産銀, 1조규모 구조조정 사모펀드 추진(edaily)

SOC 시설 사모펀드와 별개로 조성 [edaily 김기성기자] 조(兆) 단위의 사모펀드(PEF) 조성을 추진중인 산업은행이 사회간접자본투자(SOC) 시설 전용 사모펀드와 기업구조조정용 사모펀드를 별도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9일 산은 고위 관계자는 "당초 조단위 규모의 SOC시설용 사모펀드를 만들어 일부는 기업구조조정 투자에 사용할 방침이었으나 투자자금 조달과 투자효율성 등을 고려해 기업구조조정용 사모펀드를 아예 별도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기업구조조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B(Bluechip)-R(Restructuring)-I(Infrastructure)-EF(Equity Fund)`라는 개념을 도입, 연내 조 단위 규모의 사모펀드 조성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SOC 시설과 사회 인프라 건설에 중점 투자하는 최장 20~30년의 SOC용 사모펀드와 기업구조조정용 사모펀드의 투자성격이 달라 기업구조조정용 사모펀드를 별도로 조성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이 관계자는 "부실기업 M&A, 바이아웃 분야에 중점 투자하는 기업구조조정용 사모펀드는 1조원 정도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구체적인 투자대상을 정해놓고 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산은은 대규모 SOC와 기업구조조정용 사모펀드 조성을 위해 연기금 등 국내외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계획된 규모의 자금이 모아지지 않을 경우 투자 내용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성 규모를 늘려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대우증권과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탈바꿈하는 서울투신운용과 연계해 사모펀드 조성과 운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모펀드 운용은 서울투신운용이 맡을 예정이다. 한편 산은은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당초 매각을 추진했던 대우증권을 자회사로 유지하고, 서울투신운용의 증자에 참여해 자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