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 내년 운용자산 1조시대 연다 (이데일리)

한국기술투자(019550)(KTIC)는 내년 운용자산을 1조원으로 늘리는 공격투자에 나서겠다고 6일 밝혔다. 박동원 신임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4000억원대인 운용자산을 내년 1조원으로 늘리고 벤처투자 외에 해외시장과 기업구조조정(CRC) 기업인수합병(M&A), 바이아웃 시장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투자수익 1000억원을 달성하는 안정적인 순익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벤처투자의 경우 선별, 후행투자에 주력하고 투자기업간 가치를 높일 수 있는 M&A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망한 투자 업종으론 국제 경쟁력을 갖춘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디지털 TV 분야 등을 꼽으면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기업간 M&A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처기업 대주주, 소유주들이 과거와는 달리 소유권에 집착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KTIC는 현재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M&A를 추진하고 있으며 5건의 기업결합을 진행중이다. 박 대표는 또 정부가 조성하는 1억달러 규모 글로벌스타펀드에 약 1000억원선에서 참여키로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CRC 부문에선 연내 300억원대의 1개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라이빗에쿼티(사모펀드) 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KTIC가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바이아웃펀드(NABF: North Asia Buyout Fund)의 경우 현재 상당수의 국내외 투자자들이 NABF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의 캘퍼스(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캐나다연기금(CDP), 싱가폴투자청(GIC) 등도 참여의사를 밝혀 왔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4~5월께 첫 투자확약를 받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펀드규모는 3억~5억달러선이고, 서갑수 회장이 펀딩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IC는 이를 시작으로 3~5년안에 동북아에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직접투자 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한편 양정규 전 대표는 고문의 자격으로 역외펀드 펀딩 등을 도울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윤경 기자 (s914@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