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사장, 한국FTSE지수 편입 9월 중 결정 (이데일리)

방한 중인 폴 호프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 아시아태평양 사장(사진)은 26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오는 9월 한국의 FTSE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FTSE지수는 세계의 펀드 매니저들이 운용자산을 배분할 때 사용하는 지표로, 현재 한국은 선진시장 아래 단계인 선진신흥시장에 속해 있다. FTSE지수를 투자 지표로 삼고 있는 국제 펀드는 유럽계를 중심으로 총 2조5000억달러 규모에 달해, 한국이 선진국 지수에 포함되면 외국인의 국내 투자규모가 수십억 달러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호프 사장은 북핵과 탄핵정국 등 정치적 문제가 지수 편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FTSE는 경제적인 요소만 따져 지수편입을 결정한다”며 “정치적 문제는 개별 투자자들이 직접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이 FTSE 선진국 지수에 들기 위해서는 외국인 통합계좌와 공매도 허용 등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FTSE측은 지수편입 결정부터 실제 지수편입까지는 최소한 6개월의 여유를 두기 때문에 빠르면 내년 3월쯤 실제 지수편입이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윤재기자 yoonjae1@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