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선박펀드 2호 나온다 (이데일리)

국내 최초로 선보인 선박펀드 `동북아 1호`의 일반공모에 13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린 가운데 내달중 두번째 선박펀드가 나올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월9일 만들어진 2호 선박운용회사 KSF선박운용주식회사는 최근 해양수산부의 인가를 받고, 다음달 중 중고선 내지 신주(新舟)을 매입한 뒤 임대하는 형태의 선박펀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고선 내지 신주를 대상으로 하는 선박투자회사(펀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라며 "다음달 중 뚜렷한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25일 이틀간 실시된 한국선박운용(KOMARF)의 `동북아 1호` 선박펀드 일반공모 최종 청약 경쟁률은 8.1대1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 160억6000만원에 13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선박펀드란 일반투자자(개인, 기관) 투자자금과 금융기관 차입자금으로 펀드를 조성한 뒤 이 자금으로 선박을 건조하거나 매입하여 그 선박을 해운사에 빌려주고, 그에 따라 발생하는 임대료를 기반으로 투자자에게 배당하고 차입금을 상환하는 투자금융 기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2년 5월13일 선박투자회사법이 제정된 후 지난해 2월7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박운용사인 한국선박운용(KOMARF)이 설립됐다. 대우조선(27%), STX조선(27%), 대한해운(13%), 한국투자신탁(10%), 수협(10%) 등이 주요주주로 참여했다. 선박운용사는 페이퍼컴퍼니(서류상의 회사)인 선박투자회사(펀드)의 업무를 위탁받아 ▲해운사와의 용선계약 및 선박건조계약을 체결 ▲투자자 모집 및 금융관계 계약 체결 ▲배당금 지급 및 대출원리금 상환 등 사후관리를 맡는다. 김현동 기자 (citizen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