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펀드 스캔들 합의금 6.75억불, 사상최고(이데일리)

뮤추얼펀드 스캔들과 관련, 미국 3위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사정 당국과 6억7500만달러의 벌금을 물기로 합의했다. 이는 펀드 스캔들과 관련한 합의금 중 사상 최고다. WSJ, NYT, CBS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BOA와 지난해 BOA에 합병당한 플릿보스턴이 총 6억7500만달러의 합의금을 내기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뉴욕주 검찰총장 엘리엇 스피처와 합의했다고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BOA는 이중 3억7500만달러를, 플릿보스턴은 1억4000만달러를 납부해야 하며 이와 별도로 향후 5년간 펀드수수료를 1억6000만달러 인하키로 했다. BOA는 지난해 9월 뮤추얼펀드 스캔들의 발단이 된 헤지펀드 카나리캐피털의 불법 거래를 도왔다는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SEC 이사 스티븐 쿨터는 "BOA가 막대한 벌금에 합의했다는 것은 그간의 과오를 인정하고 투자자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개혁의 중요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벌금안 합의와 맞물려 BOA의 이사 8명이 사태 책임을 지고 내년까지 이사직을 사임할 예정이다. 스피처 총장은 "불법적인 마켓타이밍 매매 등이 성행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사진들은 명백히 투자자 보호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사임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강조했다. 하정민 기자 (manua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