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외환카드 불매운동 선언 (이데일리)

민주노총은 외환카드 근로자들의 정리해고가 단행되면 외환카드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25일 선언했다. 민노총은 "외환은행을 인수한 론스타펀드는 미국법에 의해 은행업을 영위할 수 없는 사모펀드로 분류되어 외환은행의 미국내 5개지점이 폐쇄 철수되는 사태에 이르게 된 전형적인 외국투기자본"이라며 "이런 론스타펀드가 외환은행을 인수한지 수개월만에 1조 4000억원의 시세차액을 남겼는데도 불구하고 외환카드 근로자의 54.7%를 정리해고하겠다며 노동부에 정리해고 신고서를 접수했다"고 비난했다. 민노총은 "외환카드 회사가 직장폐쇄를 단행한 뒤에 노조와 교섭을 진행하고자 하는 속내는 결국 정리해고의 수순을 밟기 위한 명분을 쌓는 것 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민노총은 "외환카드의 경영부실은 조합원의 책임이 아니라 경영진의 책임"이라며 "금융권 초유의 직장폐쇄 조치를 즉각 철회하지 않는다면 연대파업을 넘어 연맹 전 조직의 상근간부로 이루어진 결사대의 강력한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6일로 예정된 정리해고 명단 통보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민주노총의 전조직에서 외환은행 불매운동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철 기자 (cheo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