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도 `대박 행진` (이데일리)

국내 금융권의 ELS와 ELD 등 주가지수 연계상품이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외펀드 상품들도 수익률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 시판 중인 해외 주식형 펀드상품의 수익률 상위 10개 상품의 3개월 수익률이 18.32%에 달하고 채권형도 10%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11일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해외펀드 수익률에서 피델리티 `이베리아펀드`가 3개월 20.9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이 상품의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29.62%와 56.8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위 상품은 슈로더의 `유로 액티브 가치형펀드`로 3개월 수익률 18.82%,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31.19%, 60.98%로 각각 집계됐다. 이어 피델리티 `스위스펀드`가 3개월 수익률에서 18.69%를 기록중이고, 템플턴의 `템플턴 라틴아메리카 펀드` 18.60%, 슈로더 `유럽 중소형주 펀드`가 18.52%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채권형 펀드에서는 `템플턴 유로랜드 본드 펀드`가 3개월 수익률 11.6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11.92%, 17.51%로 집계됐다. 메릴린치 `스털링채권펀드`(11.43%), 슈로더 `유럽회사채 펀드`(11.40%) 슈로더 `유로본드펀드`(11.01%) 등이 3개월 수익률에서 각각 2∼4위를 나타냈다. 모닝스타코리아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경기 회복세와 달러 약세 등 환율 영향으로 유럽과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해외상품의 이같은 수익률 고공 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판매사 중 해외펀드를 상대적으로 많이 팔고 있는 시티은행측도 해외 펀드의 수익률 강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시티은행은 현재 미국과 서유럽에 투자하는 `프랭클린 뮤처얼 비이컨 펀드`, 동유럽과 일본에 투자하는 메릴린치 `이머징유럽펀드`, 메릴린치 `일본오퍼튜니티펀드` 및 미국과 유럽에 각각 투자하는 메릴린치 `미국포커스밸류 펀드`와 피델리티 `유럽성장펀드`를 최근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시티은행 관계자는 "해외 주식형 펀드는 대부분 펀드 설정 이후에도 추가 가입할 수 있는 개방형 상품으로 최근 20% 내외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