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펀드업체 4분기 흑자.."스캔들 극복" (이데일리)

뮤추얼펀드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미국 펀드업체들의 4분기 성적은 양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얼라이언스캐피탈매니지먼트홀딩, 야누스캐피탈그룹 등은 펀드 스캔들에 호되게 당했지만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이에따라 투자 심리 또한 활기를 띠면서 운용자산이 늘어 순익이 두 자리 수의 증가율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이 기간동안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가 12.2% 오른 만큼 주식에 투자한 업체들의 순익 증가가 돋보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펀드리서치업체 스트래티직인사이트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투자자들은 주식펀드에 800억달러를 쏟아 부었고 이는 2000년 1분기 이래 최대 규모다. 톰슨원애널래틱은 펀드 부정거래혐의로 소송에 직면했으나 지난 달 뉴욕주 검찰, 증권거래위원회(SEC)와 2억5000만달러의 합의금 지불과 수수료 인하 등의 내용으로 합의에 도달한 얼라이언스의 4분기 주당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프리드먼빌링즈람세이의 애널리스트 매트 스노울링은 야누스의 4분기 주당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이들 자산운용사들이 규제당국의 조사 및 새로운 법제로 인해 치러야 하는 비용이 향후 순익증가율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한편 스캔들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웠던 업체들의 순익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T.로웨프라이스그룹의 경우 주당순익이 전년대비 40% 급증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렉메이슨도 주당순익이 41%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윤경 기자 (s914@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