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헤지펀드에 문 연다 (이데일리)

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대만이 헤지펀드에도 문을 열 방침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 보도했다. 대만 정부는 지난 해 9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적용해 오던 적격외국기관투자가제도(QFII; 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를 폐지했으나 헤지펀드 투자는 여전히 금했었다. 규제 당국인 증권선물위원회(SFC)의 부회장 우 탕-치에는 "원칙적으로 헤지펀드의 투자를 허용한다"고 밝혔으며 SFC의 디렉터 루 티엔-웨이도 "QFII 폐지 이후 10개의 헤지성 펀드 투자자들이 등록했다"고 확인했다고 FT는 전했다. SFC는 이밖에도 2개의 외국 헤지펀드를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SFC의 루는 여전히 헤지펀드의 시장교란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기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FT는 대만이 헤지펀드에 문을 연다는 것은 대만 시장이 선진국 시장 편입에 한 걸음 다가서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대만의 규제완화를 고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은 오는 4~7월 대만의 지수 편입비중을 늘릴 방침이라고 FT는 전했다. 14일 현재 대만에 투자가 허용된 외국 기관 투자가수는 302개에 달한다. 김윤경 기자 (s914@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