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턴, LG카드로 한달반새 650억원 날려(이데일리)

템플턴에셋매니즈먼트가 LG카드(032710) 투자로 한달반만에 65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입었다. 템플턴은 지난해 11월말부터 열흘간에 걸쳐 LG카드 지분 11.35%를 주당 평균 약 7300원에 매집했다. 템플턴의 자금 투입은 일명 `템플턴 효과`로 LG카드 주가가 급등하는 등 시장에서 눈길을 끌었다. 당시 가치 투자로 유명한 외국계 펀드가 감자 가능성을 무시하고 약 1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하면서 `무언가 있지 않겠냐`는 추측이 무성했다. 하지만, 템플턴은 감자 방침이 시장에 전달되면서 LG카드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평가손을 감당하지 못하고 올초 급하게 손절매에 나섰다. 결국 템플턴은 14일 주식 1364만여주(지분율 11.35%)중 1291만여주(10.88%)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도 평균 단가가 2000원~2500원선을 고려할 때 한달반만에 총 650억원 가량을 손해본 셈이다. 잔여주 73만주에 2000원 초반의 매도단가를 적용할 경우, 약 36억원 가량의 추가 손실이 붙게 된다. [edaily 한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