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연계상품 만기자금, 증시유입 `기대난`-삼성 (이데일리)

[edaily 이정훈기자] 삼성증권은 지난해 14조원 가량 유입된 주가연계상품(ELS, ELF, ELD)의 만기가 올 1월부터 4월까지 집중돼 있지만, 이들 자금은 단기 부동화되거나 유망 ELS에 재투자될 것으로 보여 증시 유동성 보강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주가연계상품중 은행권은 1월~3월까지 2조6000억원, 투신권은 3월~6월까지 2조7000억원, 증권사는 1월~4월까지 1조2000억원 각각 만기 도래한다"며 "이들 만기 도래자금이 주식시장의 유동성 보강에 크게 기여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가연계상품 대부분이 원금 보장과 주가상승 수익확보라는 이중 메리트를 겨냥한 상품이기 때문에 주식과 채권의 경계선상에 있는 자금의 성격이 강하다"며 "국내 투자자들의 대부분 주가 상승 수혜를 전혀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미 800선에 안착한 현 주가 수준에서 주식 투자를 위한 추가 자금유입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연계상품의 만기 자금중 현 시점에서 주식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부분은 증권사 공모형 ELS 일부와 투신권의 주식형 ELF 일부에 국한될 것으로 보이며 랩과 절대수익 추구형 펀드 등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주가연계상품 만기에 따른 시장 영향에 대해 "전체 넉아웃 상품의 절반 이상이 수익 확정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아직 베리어 수준에 도달하지 않은 상품은 잔존만기가 다가올수록 헤징포지션이 매수와 매도, 수량 자체가 급변할 가능성이 높다"며 "1월부터 4월까지 이들 헤징포지션의 규모와 시장파급 여파는 요주의 관찰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정훈 기자 (future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