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 MMF 자산유출 83년이래 최대 (이데일리)

올들어 지난 22일까지 한 해동안 미국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총 2055억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i머니넷을 인용, 30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올해 MMF 자산은 지난 해보다 9.2% 줄어들었다. 올해 빠져나간 규모는 지난 1983년 이래 최대다. 통신은 올해 MMF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이처럼 대거 이탈한 것으로 분석했다. MMF의 수익률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정하는 기준금리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는데 현행 기준금리가 1%로 45년래 최저 수준을 유지하면서 과세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올해 0.63%까지 떨어졌다고 i머니넷은 전했다. 지금까지 가장 낮은 수익률은 지난 해의 1.29%였다. MMF는 지난 92년~93년에도 FRB가 금리를 9.75%에서 3%까지 낮추면서 타격을 받은 바 있다. 올해 MMF는 또 주식형 펀드에도 상당 수의 고객을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가 25% 오르는 등 주식시장이 3년만에 침체를 벗고 회복되면서 투자자들은 지난 10월까지 1230억달러의 자금을 주식 펀드에 쏟아 부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투자사협회(ICI)는 밝혔다. 김윤경 기자 (s914@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