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수탁고, 3년만에 최저..환매·연말수요 탓 (이데일리)

투신사들의 펀드 수탁고가 나흘째 급감하면서 최근 3년여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연말 기관들의 자금수요와 주가 상승에 따른 펀드 환매가 원인으로 지적된다. 23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투신권 수탁고는 135조6990억원으로 전일대비 1875억원 감소했다. 펀드 수탁고는 최근 4일째 감소하고 있고, 나흘간 1조2500억원 줄었다. 현재 수탁고는 지난 2000년 12월30일의 133조4800억원 이후 3년만에 최저수준이다. 주식형 수탁고가 전일대비 100억원 줄어든 8조2410억원, 주식혼합형이 300억원 감소한 10조1800억원, MMF가 740억원 감소한 39조86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투신협회 관계자는 "카드사 문제 등에 따른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연말 환매와 기업자금 수요 증가 등으로 자금이 빠져 나가고 있다"며 "그러나 연말 자금 수요는 일부 연초에 환류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훈 기자 (future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