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테러 충격 펀더멘털로 극복 (이데일리)

21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대형 폭탄테러로 인한 충격을 대체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9.11포인트(0.09%)오른 9628.53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은 11.96포인트(0.64%) 오른 1893.88포인트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63포인트(0.16%) 오른 1035.28포인트로 마감됐다. 유럽 증시도 강세로 마감됐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0.26% 오른 4319.00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26% 뛰어 3366.12를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도 0.12% 상승한 3642.25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연말을 앞둔 펀드매니저들의 이익실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테러에 대한 공포감이 대대적으로 확산됐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서지 않은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믿음이 더 강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지난 주 메릴린치 조사에서도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은 시장에서 순환적인 회복이 시작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메릴린치의 데이빗 보워스는 "이번 달엔 전형적인 순환적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일부 펀드매니저들이 이익실현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경기회복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나 충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리적으로 시장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테러와 함께 미국의 중국산 섬유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자산에서의 이탈 등은 호재와는 거리가 멀다. 스티븐스의 주식리서치 부문 디렉터 브라이언 부시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테러리즘으로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회복, 성장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시장은 심리적으론 오를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윤경 기자 (s914@edaily.co.kr yoonk73@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