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등 해외펀드 거래정보 요구받아 (이데일리)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등 몇몇 펀드사들이 매사추세츠 사법당국으로부터 해외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들의 거래 정보를 요구하는 소환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소환이 미국 펀드업계에 만연된 것으로 알려진 "마켓타이밍(펀드주식단기매매)"를 겨낭해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켓타이밍은 각 국의 증시 개장 시간이 다른 점을 이용한 거래로 불법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펀드사들이 회사 약관에서 금지하고 있는 불공정 거래. 피델리티는 이번 소환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으나 이번 주 마젤란 펀드 투자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피델리티는 수년간 뮤추얼펀드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단기 거래를 반대해 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조사를 맡은 매사추세츠주의 윌리엄 갤빈 국무장관은 "특별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입수된 몇몇 정보가 조사할 필요성을 부각시켜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하고 해외 펀드를 담당하는 펀드매니저들을 중심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설리 기자 (slju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