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환매대응 `괴리율 조정` 잇달아 (이데일리)

단기금리가 진정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MMF 환매 요구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에 일부 투신사가 괴리율 조정에 들어가는 등 환매 대응태세에 나서고 있다. 19일 투신권에 따르면 조흥투신운용은 판매사와의 합의를 통해 괴리율을 0.02%로 조정했다. 조흥투신 김형호 채권운용 팀장은 "괴리율이 0.065%에 불과한 상황에서 일부 기관고객이 판매사에 해지를 요청했다"며 "1~2개 기관이 빠져나가면서 나머지 고객에게 손실을 주게 돼 이를 막기 위해 판매사와 운용사 간에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펀드내 미지급보수 가운데 위탁자 보수와 판매사 보수를 전액 펀드에 환입하고,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운용사 보수를 15bp에서 5bp로 10bp 인하키로 했다"며 "이같은 조치로 괴리율은 0.02%까지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매를 요청한 MMF 펀드의 경우 통안증권이 90%수준을 차지하고 있다"며 "초우량 국채펀드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시적인 단기금리 상승에 따른 일부 기관의 해지요구로 나머지 고객이 피해를 보게 할 수 없어 판매사와 이같은 방안을 도출했으며, 판매사가 환매 요청 기관을 설득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울운용투신이 지난 18일 일부 기관고객들의 환매 요구를 우려해 시가전환 괴리율 이하에서 펀드를 선제적으로 시가전환한 바 있다. 양미영 기자 (flounde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