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펀드업계도 PCAOB 필요해" (이데일리)

미국 뮤추얼펀드업계가 스캔들에 휘말려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윌리엄 맥도우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 의장이 "미국 펀드 업계에도 PCAOB와 같은 감독 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PCAOB는 월가가 회계 스캔들로 얼룩졌을 당시 기업 회계 감독을 위해 만들어진 감독기관. 맥도우 의장은 "PCAOB와 같은 감독기구가 펀드업계에 만연한 부정을 씻어내는 데 도움일 될 것"이라며 "PCAOB가 뮤추얼펀드 감독 기구에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우는 이어 "감독기구가 창설된다면 펀드사 및 투자사들과 독립적인 형태로 구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자산규모 2500만달러 이상의 뮤추얼펀드운용사 및 자문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산 규모가 이보다 작은 뮤추얼펀드사들은 각 주 증권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일부 주정부 증권당국들은 SEC가 장마감후거래나 마켓타이밍거래(펀드주식 단기매매)를 미리 감지하는데 실패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