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하루만에 급락..MMF `악재`(이데일리)

18일 오전 국채선물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3년물은 이날 미국발 호재를 업고 반등을 시도했지만 카드사 문제가 다시 부각된데다 머니마켓펀드(MMF) 시가전환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반전, 오전 한때 108.08까지 하락했다. 오전 11시26분 현재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29틱 하락한 108.06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3만7152계약. 외국인이 2920계약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은행과 투신이 각각 1278계약, 1482계약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5년물은 전일 대비 50틱 하락한 111.40을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249계약에 불과하다. 이날 국채선물 시장은 미국발 호재로 전일대비 4틱 오른 108.39에서 장을 시작했다. 알카에다의 테러 위협이 부각되며 미 증시가 하락하고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매도세로 출발했다. 3년물은 장 초반 증권과 은행, 투신이 매수우위를 보이며 108.40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카드사 부실문제가 다시 떠오른데다 MMF 시가전환 소식이 전해지자 3년물은 곧바로 하락반전, 108.20선으로 후퇴했다.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108.10선에서 등락하던 3년물은 오전 중 "금리가 너무 오르면 국채물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재경부발 보도가 나간 후 낙폭 축소 시도가 이뤄졌지만, 108.20선 진입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3년물은 시장의 심리가 취약해진 상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며 낙폭을 확대, 108.00선으로 후퇴한 후 전저점(108.04)을 경신하며 한 때 108.02까지 하락했다. 이후 투신이 순매수를 늘리고 선물과 기타기관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3년물은 낙폭을 다소 줄이며 108.0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편 5년물은 전일 대비 6틱 하락한 111.84에서 장을 시작한 후 낙폭을 확대하며 111.40까지 하락한 후 정체돼 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반등을 이어가지 못한 것은 그만큼 시장 심리가 취약해져 있는 상태란 것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분위기에서는 미확인 루머로도 시장이 뒤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딜러는 "저점을 경신한 후 저평가폭이 50틱 이상으로 확대된 점으로 미뤄 매수세가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반등은 물건너간 것으로 봐야하지만, 낙폭은 축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