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 "MMF 제도개선, 영향 크지 않을 것" (이데일리)

28일 발표된 금융감독원의 MMF제도개선안에 대해, 투신권은 일단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편입자산 제한과 펀드 대형화 등에 따라 운용과 영업면에서 일부 차질이 있을 수 있지만 안정성과 유동성 제고 방안 등이 함께 시행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MMF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MMF 가중평균 최대 잔존기간을 90일로 단축하는 것은 MMF 수익률을 소폭 떨어뜨리는 요인이지만 신용등급 요건 강화와 관련해서는 운용중인 상품이 대부분 국공채 위주로 편입돼 있어 제도 개선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 대형투신권의 한 관계자는 "MMF 제도개선안이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평가하고, "개혁안 중 상당 부분이 이미 투신권이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제도개선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MMF와 은행권 MMDA와의 형평성 제고차원에서 은행권 MMDA에도 동일한 조건이 적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형투신사 다른 관계자도 "투신권이 판매하고 있는 MMF 상품 대부분이 현재 만기를 90일이하로 맞춰 운용하고 있고, 편입 자산도 신용등급 A급 이상으로 하고 있어 이번 제도 개선안에 따른 투신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 사이즈 확대도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MMF 펀드 최소 설정금액을 개인 3000억원, 법인 5000억원으로 강화함에 따라 중소형투신권의 일부 영업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 투신 관계자는 "펀드 최소 규모를 개인 3000억원, 법인 5000억원으로 확대한 것은 펀드 영업현실을 간과한 것"이라며 "펀드 규모 확대로 투자자에게 돌려줄 수익률 관리가 어려워 질 것"이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