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헤지펀드 우리가 모십니다" (edaily)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가 고속 성장하는헤지펀드시장을 기회의 땅으로 활용할 태세다. 향후 헤지펀드의 고성장이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프라이머리브로커리지 서비스(PBS)”를 적극 강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UBS는 ABN암로의 미국 프라이머리 브로커리지부문을 2억5000만 달러의현금을 주고 25일 인수했다. 올해 UBS는 취약한 PBS부문을 강화하기 위해모색하던 중이었다. 이번 인수로 UBS는 곧바로 300여개 헤지펀드를 새로운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PBS는 국내 증권회사들에게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지만 이미해외 유수 투자은행들의 중요한 수익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해외 대부분의 헤지펀드들이 증권사 PBS를 이용하고 있다. 현재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베어스턴스 등 미국 3개사가 시장을 주도하고있고 UBS, CSFB, 시티그룹, 도이체방크 등이 뒤를 쫓고 있다. 고객(주로 펀드매니저)을 대신해서 계좌를 개설하고 매매주문, 확인 및결제대행은 물론 증권 보관업무나 관리업무까지도 해 주는 종합서비스다.말하자면 펀드매니저가 포트폴리오 구성에만 전념할 있도록 나머지 모든서비스를 증권사가 대신 해 주는 셈이다. UBS측은 인수사실을 발표하면서 “헤지펀드부문은 우리의 글로벌 전략중중요한 일부”라며 “이번 인수로 고객들에게 우리의 PBS가 널리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부문에서 성장을 기대하고있지만 AB암로의 고객과 인력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드문 기회”라며만족감을 표시했다. 조 코스타스 UBS 최고경영자(CEO)도 이번 거래로미국 PBS 시장에서 단숨에 5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됐으며 이 부문영업수익도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종구 기자 (darksk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