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7일만에 순매도..`본격적 발뺌`은 기우 (이데일리)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에서 외국인이 매물을쏟아내면서 상승 일변도의 추세에 대한 의구심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있다. 15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837억원의 매도우위를기록중이다.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선 것은 지난달 18일이후 17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최근 국내시장의 유일한 수급 주체인 외국인의 일시적인 팔자 전환은 수급뿐 아니라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의매수세 동참에 앞서 외국인의 매물이 현실화 된다면 국내 증시는 빠른속도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 동안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1%안팎의 내림세를 타면서 이에 연동된 숨고르기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분석했다. 기존 상승추세의 훼손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안선영 선임연구원은 "연휴 동안 미국증시가 조정을받으면서 차익매물이 일부 출회되고 있다"며 "글로벌 펀드의 흐름이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최근의 추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또 "해외시장에 상장된 DR이 많이 빠지면서 상대적으로비싸진 국내 원주를 내다 파는 교체매매도 오늘 주가 하락에 영향을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LG투자증권 강현철 과장은 "연후 동안 주식비중을 줄이지 못한 일부외국인 투자가가 이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 같다"며 "외국계창구간에 매매공방이 치열한 것으로 봐서 최근 순매수 기조가 훼손됐다고보기는 힘들다"고 판단했다. 한형훈 기자 (hhha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