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가 증시자금 낚아채..내년 상반기나 기대" (이데일리)

올 상반기부터 판매되기 시작한주가지수연계증권(ELS ; Equity Linked Securities) 및 ELS펀드가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을 빨아들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LG투자증권은 종합주가지수가 올초 560P 수준에서 760P까지 40%가까이 상승하는 과정에서도 국내자금이 좀처럼 주식시장으로 유입되지못한 것은 ELS가 주식자금의 대체상품으로 작용한 영향이 크다고 주장했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 4월말부터 실질 예탁금은 감소세를보였고, 9월초까지 누적으로 6조원에 달하는 금액이 빠져나갔다"면서"특히 수익증권 자금추이에서 채권형 수익증권은 SK글로벌사태 이후3월부터 6월 안정세를 보일 때까지 약 10조원이 이탈했으며 그 이후채권수익률 상승으로 인한 채권시장 약세로 인해 8월말까지 추가로4조원이 빠져나가 총 14조원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또 주식시장과 상관관계가 높은 주식형 수익증권의 경우 올해 초 증가세를보인 이후 6월 이후 8월 말까지 24조에서 21조로 감소해 약 3조원이빠져나가 주식형 수익증권 감소분과 ELS펀드의 총 규모가 비슷한수준이라는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위원은 "은행권의 자금과 달리 증권사과 투신사에서 모집한4조원의 ELS와 ELS펀드 자금의 경우 이중 일부분은 현재의 주식시장상승이 지속될 경우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추정할 수 있어 실제 주식형 수익증권의 감소에 ELS의 모집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ELS 상품의 경우 대부분 상품은 만기가 1년이고, 목표지수에도달한다고 하더라도 만기까지 환매가 거의 어렵기 때문이다. LG투자증권은 따라서 ELS가 보수적인 성격의 주식자금 대체상품으로작용하면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국내 실질 예탁금과 주식형 펀드규모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ELS로 유입된 자금은 내년상반기에나 환매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동 기자 (citizen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