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선물, ‘스프레드 축소’..97.75P(마감) (이데일리)

KOSPI선물시장이 추석연휴와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을 앞두고 있다는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다. 지수는 5일선을회복하지 못한 채 98선에서 저항을 받았다. 특히 지난주 (+)0.55P까지 확대됐던 제 1스프레드가 (+)0.35P까지축소되면서 투기거래자들의 발빠른 움직임이 나타났고, 이는 만기일리스크를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의 방어심리로 표면화됐다. 8일 KOSPI선물시장은 주말 미국시장의 약세와 추석연휴에 따른 리스크회피심리, 만기일 청산매물 부담 등으로 약세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의매도에도 개인과 증권사의 매수세로 97.5P 수준에서 지지력을 형성했고,이후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 전환과 일본 시장의 상승반전 등이 맞물리며98선 회복을 시도했다. 다만, 외국인의 소극적인 현물매수로 인한 지수 방어외에 지수를 끌어올릴만한 요인이 없었고 만기일 이전 기존 포지션을 청산하겠다는 욕구가 강해반등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장대비 0.35포인트(0.36%) 하락한97.75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14포인트, 미결제약정은 1만3433계약 감소한5만3731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2만1498계약이다. 차근월물인 12월물은 0.15포인트(0.15%) 하락한 98.15로, 시장베이시스는플러스 0.26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1만2876계약 증가한 4만1439계약이다. 한편, 제 1스프레드는 (+)0.35~0.50P의 범위를 형성하며 2만1469계약 거래됐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880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사도 2146계약순매도했다. 반면, 개인들은 2656계약 순매수했다. 도이치증권 관계자는 "제 1스프레드가 좁혀지면서 일부 차익거래자들이기존의 롤오버 물량을 되돌려놨다는 말도 있어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면서"최근 차익거래 매매밴드가 워낙 좁아져서 매수롤오버와 매도롤오버를시도하는 세력 중 누가 급하냐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매수/매도 세력이 균형을 이룬 것 같다"면서"만약 제 1스프레드가 (+)0.35P 이하로 내려간다면 지수를 끌어올릴만한세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매수차익잔고가 최근 4영업일 동안 3700억원 이상감소해 만기일의 매물 부담을 상당히 감소시켰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매수차익거래잔고가 8800억원 수준이어서 약 2000억원 정도의 매물이시장에 출회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월물의 스프레드 가격이 0.50p까지 상승하였다는 것은스프레드 매도를 통해 신규 매수차익거래를 할 수 있는 충분한 가격이형성되었다는 것으로 만기일에 주식의 매수세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스프레드 가격이 (+)0.35p 이하로 하락한다면 스프레드를 매도한차익거래자들이 스프레드 매수를 통해 이익실현에 나서고 포지션을 청산,만기일에 주식을 매수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 인덱스 펀드의경우 스프레드 가격 하락시 스프레드를 매수(12월물 선물 신규매수)하고주식(현물바스켓 매도)을 매도해 지수 하락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김현동 기자 (citizen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