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펀드자금 2000년 12월 이후 첫 순유출 (이데일리)

미국 채권뮤추얼펀드 자금이 지난 2000년 12월 이후처음으로 월간기준 순유출을 기록했다. 펀드자금 조사업체인 AMG데이터는 12일(현지시간) 과세대상채권뮤추얼펀드 자금이 지난달 10억43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고발표했다. 반면 미국주식 뮤추얼펀드에는 한달동안 174억달러의 대규모자금이 순유입돼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금이동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있음을 시사했다. AMG는 국채와 모기지담보채권(MBS)에 주로 투자하는 미국채펀드를 비롯,투자등급 회사채펀드, 인터내셔널 채권펀드, 글로벌 채권펀드 등에서 모두자금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각광을 받은 하이일드 채권시장에 대한 투자열기도 최근 들어식고 있다. 지난주 AMG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1주일 동안 미국정크본드펀드에서는 26억달러의 투자자금이 순수하게 이탈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회사채와정크본드의 수익률도 동반 급등하자 채권투자자들이 불안을 느껴 투자를축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6월 13일3.1%까지 떨어져 바닥을 친 뒤 최근에는 4.25%까지 상승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에 따르면 Baa(S&P 기준으로는 BBB)등급 10년만기회사채의 평균 수익률은 같은 기간 5.88%에서 지난 7일 기준으로6.87%까지 급등했다. 또 미국 정크본드 채권의 수익률도 9.03%에서9.67%로 상승했다. 강종구 기자 (darksk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