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 ELS 발행 늘어…니케이지수 상품 `급증`

- 3Q ELS 상환금액, 전분기比 87.3%↑
- 니케이225지수 ELS 발행량, 356.4%↑
- 미래에셋대우 발행금액 1위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올 3분기(7~9월)에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이 증가했다. 홍콩항셍지수(HSI) 등 해외 주요 지수가 상승한데다 원금손실 위험을 낮추는 등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된 결과로 풀이된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ELS 발행금액은 전분기대비 5.5% 증가한 11조2억원을 기록했다. 홍콩 H지수 급락 여파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ELS 발행금액이 급격히 하락했다가 1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ELS 발행금액은 4조5605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회복세를 보이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금액이 늘어났다. 니케이(NIKKEI)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량은 2조236억원으로 전분기(4434억원)보다 356.4% 급증했다. HSI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량은 4조 1630억원을 기록해 127.7% 증가했다.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와 코스피(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규모는 각각 7조 5342억원, 6조9704억원으로 26.9%, 11.6% 늘었다.

반면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금액은 720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9.0% 감소했다. H지수는 지난 2월 7498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9월 말 9581까지 27.8%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H지수 급락 여파로 ELS 원금손실 위험회피 현상이 강해진 데다 금융당국이 발행 총량을 규제하면서 H지수 인기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ELS 상환금액도 증가했다. ELS 총 상환금액은 14조 760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7.3% 증가했다. 조기 상환금액이 11조 7136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79.4%를 차지했다. 만기상환금액과 중도상환금액은 각각 2조 5517억원, 4949억원으로 17.3%, 3.3%를 차지했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대우의 ELS 발행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대우(006800)는 1조 2436억원(전체 발행금액의 11.3%)을 발행했다. 현대증권(003450)과 NH투자증권(005940)은 각각 1조 2426억원, 1조 2229억원을 발행해 2, 3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은 5조 970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4.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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