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ELS 운용손실로 2Q 실적 예상치 하회-한국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현대증권(003450)에 대해 주가연계증권(ELS) 운용손실 등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KB금융(105560)과의 주식 교환 이후 실적이 발표돼 주가에는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Q 지배주주순손실 13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브로커리지나 IB 부문 등이 개선됐음에도 ELS 운용손실과 유가증권 손상차손으로 트레이딩 부문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B금융이 회사 자사주를 매입함에 따라 2분기말 기준 자기자본은 3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약 1000억원 증가했다.

브로커리지 수익은 55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0% 증가했다. 2분기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8조6000억원으로 9.5% 증가했고 약정점유율(3.70%)이 0.08%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IB 수익은 부동산금융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30% 늘어난 28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수익은 759억원으로 5% 증가했다. 금리 하락에도 증권 신용공여와 저축은행 대출 잔고가 증가한 덕분이다.

이 연구원은 “ELS는 H주 ELS 자체운용 부문에서 배당 예상치를 하향조정하면서 평가손실 약 350억원이 발생했다”며 “현재 ELS 잔고 5조8000억원 중 2조2000억원이 자체헤지로 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 손상차손은 약 350억원 발생했다. 현대그룹 계열사 비상장 주식을 재평가하며 약 300억원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골프 회원권 등에서 추가로 50억원 가량 손상차손이 이뤄졌다.

부진한 실적과 잠재적인 건전성 부담이 예상되지만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오히려 교환비율이 확정됐기 때문에 주식교환 전까지 주가는 KB금융 주가에 연동할 것”이라며 “현대증권 소액주주 입장에서 주식교환을 통해 이익 가시성 제고, 배당 투자여력 증대, 경영진·편입그룹 쇄신에 따른 실적개선 가능성 등 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교환비율 발표 후로 부진한 분기 실적 발표를 미룬 것도 효익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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