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DLS발행, 사상최대…'ELS 대체 상품 부각'

- DLS발행액 14조2619억원…전년비 37%↑
- 원유·금·금리 기초자산 DLS 발행 늘어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올 상반기 파생결합사채(DLS)가 14조원 넘게 발행되며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위축되고 있는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주요 지수, 금리, 원유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DLS는 주가나 주가지수에 연계돼 수익률이 결정되는 ELS를 보다 확장해 주가와 주가지수는 물론 이자율ㆍ통화ㆍ실물자산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융상품이다. 이처럼 DLS는 ELS에 비해 다양한 기초자산으로 상품 설계가 가능하며 투자와 헤지 목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또 펀드매니저의 운용성과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지 않고 사전에 정해진 방식에 의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특징이 있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DLS(DLB 포함) 발행금액은 14조26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0% 증가했다. 이는 DLS가 최초 발행된 2005년 이후 반기기준 사상최고치다.

△DLS 반기별 발행금액 추이 (자료제공=예탁원)
예탁원은 “최근 국제 유가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조기상환 되면서 재투자 수요 증가로 발행이 늘어났다”면서 “금값이 지속적이 상승추세를 보이면서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발행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모발행이 11조 9161억원으로 전체의 83.6%를 차지했고, 공모발행은 2조3458억원으로 16.4%를 기록했다.

기초자산별로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3조7958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26.6%를 차지했다.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3조3951억원(23.8%),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2조7416억원(19.2%) 발행돼 그 뒤를 이었다.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한 DLS가 23억원 발행되면서 지난해 하반기대비 93.2%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두드러졌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과 브렉시트 결과에 대한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원금보전형태별로는 전액보전형이 6조9710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48.9%였고, 원금비보전형(일부보전포함)이 7조2909억원으로 51.1%를 차지했다.

증권사별 발행규모는 NH투자권이 1조8018억원(12.6%)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에셋대우증권(1조7945억원), 삼성증권(1조6305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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