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 ELS 손실에 1Q 적자… “리스크 관리 강화할 것”

- 영업손실 912억·순손실 659억… 조직개편으로 대응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로 타격을 입은 한화투자증권(003530)이 조직개편을 통한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선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912억원, 당기순손실 6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별도 기준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은 908억원을 기록했다. 적자폭이 확대된 이유는 지난해 상반기 발행이 급증했던 해외지수연계 ELS 운용손실 때문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상반기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수요 증가와 지수형 ELS 신뢰 상승, 우호적 시장 환경으로 자체 헤지 ELS 발행잔고를 1조9000억원까지 확대하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해외시장 급변에 대응을 실패해 지난해 결산 기준 123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1분기에도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회사는 ELS 자체헤지 손실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 3월 담당 본부장과 임원을 교체하고 OTC운용과 리스크 관리체계 전반의 조직을 개편했다. 향후 손실을 최소화하고 같은 사태의 재발 가능성을 원천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OTC영업팀과 운용팀을 분리하고 금융공학팀은 운용사업부와 나눠 ‘견제와 균형’ 기능을 강화했다. 문제 해결을 위하여 외부 전문인력을 영입하고 지속 인력 보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운용·리스크관리 시스템도 대폭 보강해 ELS 내재 포지션의 정확한 측정과 시장상황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적자가 지속됨에 따라 대외 신인도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최근에는 여의도 사옥을 매각했으며 비상경영을 통한 비용 절감 등도 진행 중이다.

여승주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주주와 고객들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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