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DLS 발행액 24조3192억원…전년比 2.7%↑

- 금·은·원유 관련 DLS 감소 줄어…"중국發 증시쇼크+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

△최근 5개년 DLS 발행현황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지난해 파생결합사채(DLS) 발행이 소폭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DLS(파생결합사채 DLB 포함) 발행금액은 24조3192억원으로 전년보다 2.7%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발생실적은 2분기까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가 3분기 급격히 감소했다. 특히 원유와 금·은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발행이 감소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예탁원은 “6월에 시작된 중국발 증시쇼크와 금·은·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시장 내 투자수요가 감소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지난해 분기별 DLS 발행현황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6.3%(18조5497억원)을 차지했다. 신용사건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6조4953억원(26.7%),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4조417억원(16.6%) 발행됐다.

원유·금·은 등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관련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의 발행이 전년대비 현저하게 줄었다. 특히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는 국제유가 변동폭이 컸던 1분기 이후, 금·은을 기초자산으로 한 DLS는 2분기 이후 발행 감소세가 뚜렷했다. 상대적으로 금리나 신용 등 비교적 안정적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기초자산을 활용한 상품을 선호했다.

△최근 2개년 기초자산별 DLS 발행현황
모집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5조2686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21.7%를, 사모발행이 19조506억원으로 78.3%를 차지했다. 사모발행은 전년대비 0.7% 증가했지만, 공모발행은 전년대비 11.0% 증가율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다.

예탁원은 “국내 증시가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데다 1%대 초저금리 시대에 진입했다”면서 “직접투자보다 환율, 금리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DLS로 일반투자자의 유입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원금보장형태별로 전액보장형이 12조459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1.2%를, 비보장형(일부보장 포함)이 11조8593억원으로 48.8%를 차지했다.

증권사별로는 NH투자증권(005940)이 3조2384억원으로 1위(13.3%)를 기록했으며, 뒤를이어 현대증권(003450)(12.5%) 하나금융투자(12.1%)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총 발행금액은 전체 발행금액의 56.2%를 차지했다.

DLS 총 상환금액은 20조3698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소폭 늘었다. 상환유형별로는 만기상환이 11조9376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58.6%를 차지했다. 조기상환은 6조6520억원으로 32.7%를 차지했다. 작년말 기준 DLS미상환 잔액은 31조4167억원으로 이는 전년 말 27조3091억원 대비 15.0% 증가했다.

△최근 5개년 DLS 상환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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