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3Q 적자전환…ELS 헤지손실 `직격탄`(종합)

- 헤지 운영과정서 손실… 당기순이익도 적자 전환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이하 H지수) 급락으로 인한 주가연계증권(ELS) 헤지 손실로 한화투자증권(003530)이 직격탄을 맞았다. 상반기까지 개선된 모습을 보이던 실적이 3분기에 ELS 손실로 인해 적자로 급선회했다.

한화증권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138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도 49억3300만원을 기록해 역시 적자로 돌아섰다. 한화투자증권은 상반기에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1262%, 전반기보다는 159% 급증한 4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수익은 351억원으로 당기순이익 3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 835% 증가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다시 영업적자를 나타내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는 파생상품인 ELS의 기초자산으로 사용한 H지수가 급락, 헤지 운용 과정에서 원활한 시장 대응을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가 집중적으로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 증시 폭락 등이 나타나자 금융당국은 H지수 ELS 발행을 자제시킨 바 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H지수 급락 여파에 헤지를 운용할 때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ELS를 제외할 경우 투자은행(IB) 업무를 비롯해 리테일 등 다른 부문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H지수 급락에 따른 ELS 손실은 비단 한화증권의 문제가 아니다. 앞서 다른 대형 증권사들도 ELS 헤지를 위해 기초자산을 늘리는 등 대응에 나서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줄줄이 감소하는 사태를 겪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53억6800만원으로 177억9100만원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많은 수준이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147억9800만원에서 290억3100만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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