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ELS 발행, 전분기 比 25.9%↓…H 지수 급락으로 위축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ELS(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금액은 17조616억원으로 2분기 대비 25.9%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3% 줄었다.

특히 9월 한달 간 ELS 발행실적은 3조6080억원으로, 지난해 12월(10조2978억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HSCEI지수의 급락과 ELS 기초자산 쏠림 현상에 대한 금융당국의 리스크 관리 강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오봉록 예탁결제원 복합금융상품팀장은 “최근 중국 시장의 경기불확실성에 따라 기초자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HSCEI의 급락으로 조기 상환이 감소하고 손실 가능성이 확대돼 ELS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금융당국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와 발행회사의 자체적인 관리도 ELS 발행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금비보장형 ELS 발행액은 15조1883억원으로 전체의 89.0%를 차지했고, 2분기 대비 22.9% 감소했다. 원금보장형은 1조8733억원으로 2분기 대비 43.7% 줄어들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원금보장형 공모 ELB 발행급감 이유는 기초자산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HSCEI 하락으로 조기상환이 감소해 일반 투자자들이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보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의 95.8%를 차지했고, 국내외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0.6%였다. 특히 주식형은 2분기 대비 74.2% 줄었는데,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수형 ELS 중 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나라도 사용한 ELS 발행금액은 11조729억원으로 지수형 발행액의 67.8%를 차지했고, 유로스톡스50지수는 76.6%를 차지했다.

증권사별로는 KDB대우증권이 2조3067억원을 발행해 1위를 기록했고, 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 등이 뒤를 이었다.

ELS 상환금액은 HSCEI 하락 등으로 조기상환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해 2분기 대비 30.6% 감소한 15조23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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