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DLS 발행액 13조8061억…전반기 대비 13.3%↑

- 원금보장형 비중 6.0%p 상승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상반기(1~6월) DLS(파생결합사채(DLB) 포함) 발행금액은 13조8061억원으로 전반기에 비해 13.3%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봉록 예탁원 복합금융상품팀장은 “올 상반기는 그리스 재정위기로 인한 유럽연합(EU)의 불안정과 원유가격 하락, 엔화 약세로 인한 국내 제조업 수출 부진 등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했다”면서도 “지난 3월 기준금리가 1.5%로 추가 인하되는 등 최저금리 영향으로 투자자금이 꾸준히 유입돼 DLS 발행이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모집구분별로는 공모발행이 3조374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24.4%를 차지했고, 사모발행이 75.6%를 차지했다.

공모발행 DLS 상품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기초자산은 금리(48.9%)였고, 지수(31.9%)·원유(9.0%)·신용(2.0%) 등이 뒤를 이었다. 사모발행 DLS 상품에서도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의 비중이 50.5%로 가장 많았고, 신용(26.4%)·지수(16.3%)·원유(2.6%) 등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정보 비대칭성이 이 같은 비중 차이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기초자산별로 구분하면 금·은을 기초자산으로 한 DLS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 상반기 금·은 DLS 발행금액은 1551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913.7% 증가했고, 원유(229.9%)·지수(58.6%)·금리(24.7%)·신용(4.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원금을 전액 보전해주는 형태의 DLS 발행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원금전액보전형 DLS 발행금액은 8조225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반기 대비 6.0% 포인트 높은 수치다. 반면 비보전형의 비중은 40.4%로 6.0% 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DLS를 가장 많이 판매한 증권사는 하나대투증권(1조900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고, NH투자증권(1조8668억원)·현대증권(1조7105억원)·KDB대우증권(1조4397억원)·삼성증권(9892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상반기 DLS 상환금액은 총 9조8587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5.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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