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ELS·MMF 확대 주시..모니터링 강화해야”

임종룡(왼쪽 두번째)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ELS와 같은 금융투자상품 규모가 커지는 만큼 리스크에 대해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특정 상품에 투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중위험·중수익 투자상품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하며 불필요한 규제는 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3일 제9차 ‘금요회’를 개최하고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현황과 리스크 요인에 대해 청취했다. 이날은 최근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최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ELS나 머니마켓펀드(MMF) 등 금융투자상품 확대에 다른 잠재리스크 점검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위를 포함해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연구원, 증권사와 운용사 등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ELS 등 금융투자상품 규모가 증가하는 건 사실이지만, 주요상품에 대한 규제수준을 고려할 때 리스크 수준이 높은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단순히 발행규모가 크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는데 모두가 공감하는 분위기”였다며 “지난 2007년에도 펀드가 급격히 증가했다가 시간이 지나 다시 감소했던 것처럼 ELS 역시 그런 사이클은 갖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위는 금융투자상품 규모가 증가하는 만큼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변할 때 그에 따른 리스크도 커져 면밀한 모니터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특정 투자상품에 대한 투자규모와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면 금리나 주가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변할 경우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 부분을 지속적으로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또 복잡한 수익구조를 갖는 금융투자상품 특성상 투자자가 위험을 제대로 모르고 투자할 가능성과 해외증권 및 지수에 연계된 상품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대외환경 변화 영향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중위험·중수익 투자상품이 더 많이 개발돼 특정 상품에 쏠림 현상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경제가 저성장과 고령화 국면에 진입하면서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상품이 제공돼어야만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하면서 일부 상품에 대한 투자집중으로 인한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신상품을 개발하는데 불필요한 규제가 있다면 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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