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페북·공상은행…기초자산 영역 넓히는 ELS

- 5월 해외 종목 ELS 116억원어치 발행
- 식상한 지수형·국내 종목형 벗어나 새로운 ELS에 관심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폭스바겐, BMW,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주가연계증권(ELS) 기초자산이 해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해외 종목을 편입하는 ELS가 인기를 끌면서 발행금액도 늘고 기초자산 대상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해외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금액은 공모와 사모를 합쳐 지난 3월 8억8400만원에서 4월 56억4100만원으로 7배 가까이 늘었고 5월에는 116억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도 발행이 이어져 23일 현재까지 83억3000만원어치 발행됐다.

해외 종목 ELS는 지난 3월 대신증권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맥도날드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를 선보인 이후 줄줄이 나오고 있다.

기초자산에 해외 종목이 들어가 있는 ELS는 지난 2011년 이후 보기 힘들었다. 2006년 모토로라와 스타벅스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사모 ELS가 등장한 이후 2007년부터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BMW 등 미국과 유럽 기업으로까지 ELS 기초자산이 확대됐다가 2010년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저금리 기조로 접어들면서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한 ELS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하자 해외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다시 등장한 것이다.

대신증권이 시가총액 100조원 이상의 초우량 글로벌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시리즈 ‘대신Balance100조클럽‘ ELS 첫 상품을 3월에 선보인 이후 3개월동안 26개의 ELS를 더 내놨고 키움증권 역시 4월 애플과 삼성전자으로 구성한 ’글로벌 100조클럽‘ ELS 1호를 발행한 이후 최근 15호까지 발행했다.

공모 ELS는 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IBM, 페이스북 등 미국 IT 및 인터넷주와 암젠, 길리어드사이언스와 같은 제약주들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고 있다.

사모 ELS는 중국 건설은행과 공상은행, 폭스바겐, BMW 등 중국과 유럽 기업으로까지 기초자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수형과 종목형 모두 비슷한 상품들이 나오면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것에 대한 갈증이 있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국내 종목 대부분이 녹인(Knock In)을 경험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것도 해외 종목 ELS에 대한 수요를 불렀다”고 말했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