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PB들"상승장에선 역시 주식…지수형 ELS도 유망"

- 주요 증권사 대표 PB, 상승장 투자 전략
- "공격적이라면 주식 비중 확대…간접투자인 펀드도 추천"
- "수익 한번정도 실현 뒤 분산투자도 방법"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예금금리는 1%대로 떨어졌고 보름 사이 3% 이상 오르며 박스권을 뚫은 코스피는 지금 투자하면 상투를 잡는 것 아닐까 불안하다.

모두가 상승장이라고 외치는 지금, 피같이 아까운 내 돈은 대체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걸까.

15일 주요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들은 코스피가 박스권을 탈출하면서 모처럼 투자를 공격적으로 할 만한 기회가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본인의 투자 성향을 잘 파악하고 섣부른 추격 매수보다 각 상품의 과거 수익률 등을 꼼꼼하게 따져 신중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상승장에는 ‘역시 주식’

원금 손실 가능성을 어느 정도 감안하더라도 높은 수익을 원하는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최근 같은 상승장에는 무엇보다도 주식이 답이다. 특히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을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많았다.

이승호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부장은 “지수가 많이 올랐지만 지금도 주식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며 “특히 코스닥 기업 중에서 테마가 좋은 화장품이나 게임, 엔터 등 불황에도 강한 산업들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웅 삼성증권 압구정지점 차장은 “요즘은 중소형주로 돈이 몰리고 있어 중소형주와 대형주 비중을 6대4정도로 추천하고 있다”며 “종목 분위기를 보면 아직까지는 코스닥이 거래량 대비 덜 올랐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서재연 KDB대우증권 PBClass갤러리아 이사 역시 “부동산과 채권 수익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금이 갈만한 곳은 주식밖에 없다”며 “위험투자 성향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장에서는 주식 비중을 늘려 공격적으로 베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펀드 활용한 간접투자 유망…ELS는 해외투자 매력적

직접 투자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라면 펀드나 ELS 등 간접투자가 대안이다. 특히 지수가 크게 오른 만큼 지수형 ELS보다는 펀드 투자를 추천하는 의견이 많았다.

신동익 한국투자증권 강남센터 팀장은 “이런 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특정 업종이나 종목으로 승부를 보기 쉽지 않다”며 “국내 펀드 중에서 한달, 세달, 여섯달 등 연초 대비로 수익률 추이를 보고 운용실적이 좋은 펀드로 선별해 분산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지수형 ELS 투자의 경우 지수가 이미 많이 올라있는 국내보다는 해외 투자가 유망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웅 차장은 “중국 본토는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많이 올랐지만 아직 홍콩H주는 상승 여력이 있다”며 “홍콩과 유럽 지수형 ELS는 아직 투자해볼만하다”고 말했다.

김미수 하이투자증권 교대역지점 차장 역시 “정책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없다”며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중국과 경기부양에 적극적인 유럽 투자가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무조건적인 추가 매수보다는 냉정하게 시장을 바라볼 필요도 있다는 지적이다.

서 이사는 “무조건적인 매수보다 수익을 한번 정도 실현할 필요가 있다”며 “이후 적절히 시장을 활용한 적립식이나 분산투자가 필요할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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