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했던 해외 종목 ELS 재등장…다양해지는 상품구조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신증권이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 드물게 미국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2011년 이후 뜸했던 해외 주식 ELS 발행이 재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신증권(003540)은 마이크로소프트(MS), 맥도날드,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100조원 이상의 초우량 글로벌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상품 ‘100조클럽 ELS’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7년 대신증권 등 국내 증권사는 도요타, 신일본제철 등 일본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을 내놓으면서 해외 종목 ELS 테이프를 끊었다. 이어 애플, BMW 등 미국과 독일 기업으로까지 ELS 기초자산이 확대됐지만 2011년 이후로는 자취를 감췄다. 그러다 저금리 기조로 접어들면서 ELS 투자수요가 늘고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자, 해외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다시 등장한 것이다.

대신 ‘100조클럽 ELS’는 초우량 글로벌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만든 ELS상품이다. 초우량 글로벌 기업 투자를 통해 국내외 지수형ELS 수준의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100조 클럽 ELS의 녹인(Knock-in) 비율은 3.3%, 원금손실비율은 0.2%로, 국내 개별종목 ELS의 녹인비율 13.2%, 원금손실비율 4.9%에 비해 크게 낮다.

100조클럽 ELS 1호는 MS와 맥도날드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조기상환 평가일에 최초 기준가격의 85% 이상이면 연 9.1%의 수익을 제공한다. 100조클럽 ELS 2호는 MS와 삼성전자(005930)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매월 수익지급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60% 이상이면 매월 0.7175%(연 8.61%)의 수익을 제공한다. 두 상품 모두 녹인은 60%다.

대신증권은 당초 장기적인 달러 강세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 달러화 기준 종목형과 지수형 상품 출시하려고 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환노출에 따라 투자자들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종목형 원화기준 상품을 우선 내놓게 된 것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달러화가 강세로 갈 것으로 보는데 아직 시장에서 환율 변동에 대한 리스크가 높다고 보는 것 같다”며 “100조 기업 중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기업들도 많았는데 최초 상품인 만큼 대중적 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MS, 맥도날드를 기초자산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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