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펀드, 수익률은 ‘한국’ 규모는 ‘삼성’

-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뜨는 ELS
- 설정 후 수익률 한국 5.09%, 순자산 삼성 479억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이 각광 받는 가운데 여러 ELS에 분산투자한 효과를 낼 수 있는 ELS펀드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한달 차이로 상품을 내놓았는데 삼성은 규모 면에서, 한국은 수익률 면에서 앞서고 있다.

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6일 기준 3개월 수익률은 ‘한국투자ELS지수연계솔루션(주혼-파생)(C-F)’ 3.78%, ‘삼성ELS인덱스자HE- 1[주식-파생]_A’ 2.71%로 한국운용이 앞섰다.

설정 후 수익률을 봤을 때도 삼성ELS인덱스펀드가 2.65%, 한국투자ELS지수연계솔루션펀드가 5.09%로 한국운용이 두배 가까이 높다. 삼성운용이 지난해 8월 말, 한국운용이 지난해 9월 말 각각 상품을 출시했다.

규모 면에서는 삼성운용이 앞섰다. 삼성운용은 지난해 463억원, 올해 4억원이 유입되며 순자산이 479억원에 육박했다. 한국운용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129억원, 10억원이 들어오며 순자산이 145억원으로 삼성운용 대비 3분의1 수준이다.

ELS펀드는 종전 주가연계펀드(ELF)와 다른 구조다. ELF는 ELS와 마찬가지로 추가로 돈을 투자할 수 없고 만기가 끝나면 다른 투자대상을 찾아야 했다. 이에 비해 만기가 없고 다양한 ELS를 지수화해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내고 위험은 줄였다. 환매금액 대비 수수료를 내는 ELS와 달리 이익금 대비 수수료를 부과하고 6개월 지나면 환매수수료가 없다는 점에서도 유리하다.

삼성·한국운용의 ELS펀드는 기초자산부터 차이난다. 삼성운용은 기초자산으로 홍콩항셍지수(HSCEI)와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13개 ELS를 2주 간격으로 편입한다. 한국운용은 여기에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추가해 총 20개 ELS로 구성됐다.

수익률 산출 방식도 다르다. 삼성운용은 ELS를 발행한 증권사가 제시한 호가를 기준으로, 한국운용은 자산평가사가 제공하는 개별 ELS 공정가격을 취합한 ELS 바스켓지수를 기준으로 각각 수익률을 계산한다. 개별 ELS가 2주 정도의 간격을 두고 만기가 도래하며 상환 수익 등이 수시로 반영된다.

투자자가 제일 민감한 비용은 한국운용이 1.544% 정도로 삼성운용 1.39%보다 높다. 삼성운용의 경우 인덱스운용팀에서 운용하는 반면 한국운용은 액티브 성격이 상대적으로 강한 투자솔루션본부에서 운용한다.

펀드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변동성 부문에서도 삼성운용이 좀 더 앞선다. 삼성운용은 지수를 안정적으로 추종하는 데 무게를 둬 표준편차가 3개월 기준 3.52다. 한국운용 ELS펀드의 표준편차가 9.73인 점을 고려하면 삼성운용의 변동 폭이 더 적은 셈이다.

자료=KG제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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