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반토막 나겠나?…원유DLS로 돈 몰린다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바닥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추락했던 국제 유가가 최근 며칠간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원유 파생결합증권(DL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가가 현 수준에서 반 토막 이하로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대략 6% 안팎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인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지난달 첫 주에 145억3800만원 수준이었지만 마지막 주에는 592억2900만원으로 4배가량 늘었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6일까지 한 주간 176억4100만원어치 발행됐다.

요즘 원유 DLS는 내놓기만 하면 모집금액을 채우거나 한도를 넘기기도 한다. 삼성증권이 지난달 29일까지 모집한 원유 DLS에는 30억원 모집에 31억3000만원 가량이 몰려 일부를 투자자들에게 돌려줬고,

이들 DLS는 대부분 연 5~6%대 수익률을 추구한다. 대부분 1년 만기나 6개월 만기로, 3개월마다 평가한다. 첫 조기상환일에 유가가 85~95% 이상이면 목표 수익률로 상환되는 식이다. 손실구간 기준인 녹인(Knock In) 가격은 기준가의 50~55%로 절반으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목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

원유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녹인 가격은 낮아지고, 목표 수익률은 높아지는 추세여서 최근 현대증권에서는 6개월 만기로 9%대 수익을 추구하는 원유DLS를 내놓기도 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이나 은과는 달리 원유는 실생활에 필요한 소비재이기 때문에 배럴당 25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원유 DLS에 투자하기 나쁘지 않은 시점이지만 변동성이 높아질수록 수익률도 올라가기 때문에 현재 수익률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좀 더 기다렸다가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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