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DLS 발행금액 23.6조…10.6%↑

- 주식시장 정체·저금리로 투자대안으로 떠올라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지난해 주식시장 정체와 저금리로 DLS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2일 지난해 DLC를 포함한 파생결합사채(DLS) 발행금액이 전23조653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이 정체기를 보낸데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DLS가 ELS와 더불어 투자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DLS발행실적은 3분기가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 4분기에 소폭 감소했다. 이는 금 은 등의 원자재 가격 하락과 국제유가지수 급락 등으로 시장 내 투자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신용·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80.1%(18조9435억원)를 차지했다. 예탁원은 “환율 변동성 확대, 원유 및 금 은 가격의 하락으로 관련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의 발행이 2013년 대비 현저히 감소했따”면서 “대신 금리나 신용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기초자산을 활용한 상품들을 선호한 것”으로 풀이했다.

발행형태별로는 사모발행이 18조9038억원으로 79.9%를 차지했다. 나머지 20.1%는 공모발행이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공모발행이 0.1% 미미한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기초자산 가격 하락에 기인한 연이은 녹인(Knock-In, 원금손실구간) 이슈 발생 등으로 일반 투자자들의 DLS 투자 수요가 정체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금보전형태별로는 전액보전형이 13조 28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5.1%를, 비보전형이 10조 4,696억원으로 44.3%를 차지했다.

증권사별 발행규모는 KDB대우증권이 총 발행금액 3조 5528억원(점유율 15%)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NH투자증권(구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이 각각 점유율 14.3%, 11.8%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상환금액은 19조6333억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만기상환이 12조9118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65.8%를 차지하며 조기상환이 4조8757억원으로 24.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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