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ELS 원금손실 가능성 낮추고 또 낮춘다

- 손실구간 진입 조건 완화하고 만기일로만 평가
- 조기상환 가능성 높여 원금보장 가능성↑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원금손실 가능성을 낮춘 ELS(주가연계증권) 상품들이 대세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2000선 다다르자 지수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을 붙들기 위해 봇물 터지듯이 출시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이날 KI(Knock-In) 카운팅 구조의 ELS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한 번만 손실구간에 진입해도 손실 가능성이 있는 ELS들과 달리 특정 기간 동안 연속해서 손실 구간에 진입해 있지 않으면 원금 손실이 나지 않게끔 구조를 짰다.

만기평가일까지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연속해서 20 영업일 동안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에 연 7.50%의 수익을 지급한다.

손실구간 진입을 의미하는 녹인(Knock-In)을 아예 없앤 상품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노 녹인(No Knock-In) 상품인데 만기평가일 이전에는 원금손실조건이 없고 만기평가일의 지수나 주가 수준으로 원금손실여부를 결정한다.

현대증권이 3년 만기평가일에 주가지수로 구성된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0%, 50% 이상일 때 연 6.2%, 연 5.2%의 이익을 주는 상품을 내놨고 교보증권은 롯데케미칼과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3년 만기 최초기준가격의 60% 이상인 경우 연 8%를 내는 ELS를 출시했다.

낙인 기준을 대폭 낮춘 상품도 있다. 우리투자증권이 최근 판매한 ELS 상품은 원금손실 조건의 최초기준가의 40%까지 낮췄다. 기초자산이 투자기간 동안 최초기준가 대비 40% 미만 즉, 60% 이상 떨어지지 않는다면 만기에 연 8%의 수익을 준다.

한편으로는 조기상환률을 높여서 원금손실가능성을 낮추는 경우도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증권 등이 이런 구조의 상품을 출시했다.

통상 ELS는 투자뒤 6개월부터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조건이 붙는다. 처음에는 최초기준가의 100%나 95%에서 시작해 만기로 갈수록 조기상환조건이 90%, 80%, 그리고 만기때 60% 등으로 완화된다.

이 조건을 처음부터 낮게 설정하면 조기상환 가능성도 높아지게 되는데 신한금융투자가 내놓은 상품은 첫 조기상환조건을 85%로 낮게 설정했다. ELS에 꾸준히 재투자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주가 하락으로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 중 손실을 낸 채 상환된 상품들이 발생하면서 원금 안정성에 부쩍 관심이 높아졌다”며 또 “최근 지수가 매물벽으로 일컬어지는 2000에 다다르면서 ELS 투자매력을 끌어 올리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15일 만기때까지 20일 연속으로 손실구간에 진입했을 때에만 손실이 날 수 있는 구조의 ELS 상품을 출시했다. 증권가에서 이처럼 원금손실 가능성을 크게 낮춘 ELS 상품들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 신문 PDF바로보기
▶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2.0
▶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고객상담센터 1666-2200 | 종목진단/추천 신규오픈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